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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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직업마다 독특한 직업병을 가지는 것 처럼 디자이너들도 직업병이 있어요. 🤭

스스로를 디지털 노동자라고 표현하는 디자이너들 … 디자이너들이 일상 속에서도 가지는 직업병은 어떤게 있을까요?

공감하는 디자이너라면 눈을 감고 손을 들어주세요..! ✋




 1.온 세상에 자동 정렬을 


현관에 널부러진 신발부터 디자인한 작업물에 배치된 이미지들이 1pt라도 흐트러져있으면 그것만 보여요.
가끔은 이렇게 사는게 피곤할 때도 있지만 정렬되고 난 뒤엔 왠지 모를 카타르시스를 … 😮‍💨
tmi로 저번에 핑구님이 저희 집 불멍 벽돌이 흐트러진 것을 보고 “자동정렬!”이라고 외치는 모습을 보곤 얼마나 웃었는지 모릅니다.




 2.지나가는 간판 & 전단지에 나온 폰트 맞추기 

지나가는 간판이나 전단지 포스터 모든 디자인 된 것들을 훑어봅니다. 세상에는 왜이렇게 간판이 많은지! 🤯
빠르게 살펴보며 간격은 잘 정렬되어있는지, 폰트는 적절하게 사용되었는지, 사용자를 고려해 적절한 장소에 배치가 되어있는지,
의도는 무엇인지 등.. 짧은 시간 동안 많은 것들을 감상하고 문제점을 도출합니다. 심지어 개선방법까지 내기도해요..

가끔 저 간판에 사용된 폰트가 많이 봤는데 기억이 나지 않을 때에는 괜히 혼자 알아내려고 애를 쓰기도합니다.
(검색하지 않고 생각해내겠어..! 이상한 자존심)

디자이너들끼리 나들이가면 간판 하나로 서로 토론도 할 수 있을 정도라니까요. 😨




 3.선물 받은 패키지 & 영화 A-Z 감상하기 

간판에 이어서 패키지와 영화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선물 받은 패키지를 뜯으며 “여기 브랜딩 잘했네..”, “하나하나 뜯을 때 마다 사용자를 고려했어..”,
“정렬 딱 맞는 것 좀 봐”, “이 디자이너 변태네🥴 ” 하면서 뜯습니다.

영화를 볼 때에도 그래픽이나 연출이 유려하고 아름다울 땐 스토리보다 시각적인 것에 더 눈이 가기도합니다.
“영상 각도 미쳤음”, “이 필터 이 장면에 진짜 잘 씌움”, “이 영화사 로고 이쁘네” 이러면서 말이죠..




 4.협업 문서 정리하기 


디자이너는 프로 협업러인데 기획자, 에디터, 개발자 등 여러 직군과 문서를 동시에 작성해야하는 상황이 있을 땐 자처하여 문서를 정리하곤합니다.
회의 중 마우스 커서가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아마 그 분은 디자이너일 확률 100% !
가끔 잘 정리된 문서를 보며 뿌듯해하고 있는 사이 누군가 아무렇게나 복붙해 온다면 갑자기 소화불량에 걸리고 아무도 시키지않았지만 수정에 들어갑니다.. 😵‍💫




 5.쿨그레이 말고 웜그레이로 바꿔주세요 

이건 다 그레이색이야..
여기서 쿨그레이와 웜그레이를 구분해보세요.

디자이너들 눈엔 같은 파랑도 다 같은 파랑 아니고 같은 회색도 다 같은 회색이 아니에요.
클라이언트가 화사하고 예쁜 빨간색으로 해주세요. 라고 말한다면 저희는 대답합니다.
“혹시.. (사진을 준비하며..) 예쁜 빨간색이 어떤 빨간색일까요🤔 ?”




 6.같은 파일이지만 같은 파일이 아니야 

수정은 디자이너의 숙명일까요..?🥸
이렇게 파일이 많아도 디자이너는 같은 디자인 속 다른 파일들이 무엇이 다른지 다 기억하고 있어요.




 7.만약 손을 다치거나 눈이 안보인다면?  + 손목터널증후군 

가끔 “내가 손이 없다면..🙉 ?” “내가 눈이 안보인다면..🙈 ? 어떤 일을 할까?” 하는 상상을 합니다.
계단에서 넘어져도 손을 먼저 보호하게 되고, 다치더라도 손과 눈이 괜찮으면 “다행이다..🙊 ” 라는 말이 먼저 나와요.
동계올림픽에서 최아랑 선수가 스케이트 날에 얼굴이 긁혀 상처가 났을 때 “다리만 안다치면 괜찮습니다”라고 했던 말이 얼마나 짠하게 와닿던지..




나이사님의 에디터 직업병에 영감을 받아 저도 디자이너의 직업병에 대해서 몇가지 적어보았어요!

디자이너 분들도 공감하시는지? 다른 직군들도 일상으로 가져가는 직업병이 있을 것 같은데 어떤 것들이 있는지 너무 궁금합니다.


다음 편으로는 <디자이너의 고충>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해요.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유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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