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프로젝트 3번 기획해 본 사람의 일기] 시리즈
- Prologue
- 1년 차 _ "찬양씨, 내 말이 어려워요?"
- 2년 차 _ 큰 그림, 보고 있나요?
- 3년 차 _ 기획자와 프로젝트 사이 적정거리 찾으신 분?
- Epilogue
3년의 대장정을 지나 청춘작당 프로젝트는 일단락을 짓게 되었다.
90여명의 청년들이 전국 각지에서 참여했고, 200여명의 사람들이 청춘작당과 관계를 맺었다.
매년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면 다양한 매체와 인터뷰를 할 기회가 있었고
가장 많이 받았던 질문은 '이 일을 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낄 때가 언제인지'였다.
매년 청춘작당을 마무리할 때 느꼈던 것과 배웠던 것들은 달랐지만
이 일을 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끼는 포인트는 늘 같았다.
시즌3를 마무리하면서는 특별히 지난 시즌에 함께했던 참여자들을 초대하는 '홈커밍데이'를 진행했다.
참여했던 모두가 모이기는 어려웠지만 각 시즌에 참여했던 친구들이 한 자리에 모여있는 모습을 보면서
"그 동안 감당했던 모든 것이 이 사람들을 위한 것이 맞다면, 잘했다."고 생각했다.
시즌 1 전시회 오프닝을 하면서 대표로서 한 마디를 전하는 시간이 있었다.
그 때 적었던 오프닝 멘트도 동일한 맥락이었다.
<청춘작당 시즌1 마무리 전시회 오프닝 멘트 중>
이 프로그램은
청년들의 삶의 선택지에 귀촌이 있을 수 있음을 보여주고
‘청년 귀촌’이라는 쉽지 않은 도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각기 다른 경험과 이야기, 다양한 분야의 재능을 가진 청년들이 곡성에 모여
이곳에서 곡성을 알아가고, 다양한 경험들을 하며, 지역사회의 문제를 각자의 방법으로 함께 해결 해 나가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청춘작당은 청년들에게는 환기를, 지역에는 활기를 일으키는 모습을 상상하며 시작하였고,
어느 덧 그것이 현실이 되어 그 모든 과정과 결과를 전시하는 전시회까지 왔습니다.
둘러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전시회는 개인에서 우리가 하나 되어가는 과정 순으로 기획되었습니다.
100일을 ‘함께’ 살면서 분명하게 느꼈던 것은, 중요한 건 결국 사람이라는 건데요,
곡성이라는 곳을 ‘집’으로, ‘내가 다시 돌아올 곳’으로 만들어주는 요소는
좋은 집도 좋은 직장도 아닌 함께 살았던 집사람들, 같이 고생했던 팀원들, 따뜻하게 교류했던 이웃들과의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이 곳에 함께 자리해주신 따뜻하고 귀한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사람 때문에 가장 힘들었지만 사람 때문에 끝까지 할 수 있었던 프로젝트였다.
그래서 결국 '청춘작당을 맡을 것인가, 안 맡을 것인가 다시 결정할 수 있는 순간'을 나에게 준다면
나는 할 것이다. (동공이 조금 흔들리고.. 조금 많이 망설임 주의..ㅎㅎ)
그 시간을 함께 달려준 나의 동료들과 친구가 된 사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남기며
[하나의 프로젝트 3번 기획해 본 사람의 일기]를 마무리한다.
[하나의 프로젝트 3번 기획해 본 사람의 일기] 시리즈
- Prologue
- 1년 차 _ "찬양씨, 내 말이 어려워요?"
- 2년 차 _ 큰 그림, 보고 있나요?
- 3년 차 _ 기획자와 프로젝트 사이 적정거리 찾으신 분?
- Epilogue
3년의 대장정을 지나 청춘작당 프로젝트는 일단락을 짓게 되었다.
90여명의 청년들이 전국 각지에서 참여했고, 200여명의 사람들이 청춘작당과 관계를 맺었다.
매년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면 다양한 매체와 인터뷰를 할 기회가 있었고
가장 많이 받았던 질문은 '이 일을 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낄 때가 언제인지'였다.
매년 청춘작당을 마무리할 때 느꼈던 것과 배웠던 것들은 달랐지만
이 일을 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끼는 포인트는 늘 같았다.
시즌3를 마무리하면서는 특별히 지난 시즌에 함께했던 참여자들을 초대하는 '홈커밍데이'를 진행했다.
참여했던 모두가 모이기는 어려웠지만 각 시즌에 참여했던 친구들이 한 자리에 모여있는 모습을 보면서
"그 동안 감당했던 모든 것이 이 사람들을 위한 것이 맞다면, 잘했다."고 생각했다.
시즌 1 전시회 오프닝을 하면서 대표로서 한 마디를 전하는 시간이 있었다.
그 때 적었던 오프닝 멘트도 동일한 맥락이었다.
사람 때문에 가장 힘들었지만 사람 때문에 끝까지 할 수 있었던 프로젝트였다.
그래서 결국 '청춘작당을 맡을 것인가, 안 맡을 것인가 다시 결정할 수 있는 순간'을 나에게 준다면
나는 할 것이다. (동공이 조금 흔들리고.. 조금 많이 망설임 주의..ㅎㅎ)
그 시간을 함께 달려준 나의 동료들과 친구가 된 사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남기며
[하나의 프로젝트 3번 기획해 본 사람의 일기]를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