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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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달은..

ㅁㅐ우 피곤하고 육체적 컨디션이 엉망진창이였던 한 달이였다.

5월 첬쨰쭈..

기침이 심하게 나오기 시작했다.

코로나가 의심되어 화양마을 오피스에서 근무하며 본 사무실에 나가지 않았다.

매일 코로나 키트로 자가진단을 했지만 음성반응만이 나올뿐. 기침은 심해져갔다.


5월 둘쨰쮸..

낮에는 괜찮아졌다.

진짜 문제는 밤이였다. 밤에 자려고 눕기만 하면, 기침이 폭포수처럼 쏟아지며. 밤을 새기 시작했다.

기침을 하며 아침을 맞이하는 기분이란.. 그리고 3~4시간 자고 다시 엉망진창인 컨디션으로 업무를 보다가 일퇴를 하기를 일쑤..

아침마다 가래가 끓고. 기침은 여전했다.

수면 보조제를 먹으며 잠을 청해도. 2시간이면 기침과 함께 기상!


5월 셋쨰쮸..

정신이 없다.

중요한 일들, 해결해야 하는 이슈들을 겨우겨우 붙잡고 있으나 매우 피곤하고 집중력이 상당히 저하된 상태.

드디어 아 이건, 코로나가 아니다. 다른 무엇이다라는 생각과 함께 병원을 다녀왔다.

나는 후비루증을 의심했고, 의사는 식도염을 의심했다.

식도염약은 들지 않았다.


5월 넷째주..

더 큰 병원으로 다시 갔다.

그리고 약을 먹은지 2일째, 드디어 밤에 잠을 자기 시작했다. 드디어..!

역시 병원을 가야해..


정말 처음으로 이렇게 아파봤다.

나만 아프고 나만 피해가 입으면 문제가 안되는데, 지금은 내가 아프면 회사에 영향을 주다 보니까. 참 여러모로 미안하고 아쉬운 5월이였다.

그런데 신기한 건, 이렇게 아파도 미래에 대한. 앞으로에 대한 걱정이나 고민거리는 죽지 않고 옆에 달고 살고 있더라.


이것도 병원이 필요하다. 적정한 때에 적정한 처방과 휴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문제, 이슈, 고민거리, 어려움 등은 적정한 방식의 해결이 필요하다.

우리 모두 달고 살지 말고 처방하고 해결하자..!

(그런 의미로 6월 첫째주 드디어 장기휴가를 간다. 크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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