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
2026-06-02
조회수 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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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에서의 시간이 벌써 3개월이 지나가고 있다.

시간이 정말 빠르다고 느꼈고, 내가 곡성에 내려온 이유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5월이었다.


혼자 여행을 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배울점들이 많았고,

곡성에서 만난 인연들과의 기억이 좋았기 때문에 곡성에서 살아 볼 용기를 낼 수 있었던거 같다.


작년에도 손님으로 러스틱타운으로 방문했을때 풍경도 너무 아름다웠지만,

사실 풍경보다 함께 시간을 보낸 '사람'들이 좋았기 때문이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각자의 이유로 이곳에 머물게 된 사람들은 생각보다 쉽게 서로의 이야기를 꺼내곤 했다.

함께 산책을 하고, 늦은 밤 시시한 이야기를 나누고, 각자의 삶에 대해 조용히 털어놓는 시간들 속에서 나는 오랜만에 사람과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있다는 점이 좋았던 것 같다.


도시에서는 관계에도 목적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적이 많았다.

하지만 이곳의 관계들은 조금 달랐다.

잠시 스쳐가는 인연일지도 모르지만, 함께 머무는 시간만으로도 충분히 위로가 되는 사람들이 있었다.


이제는 손님이 아니라 운영을 하는 타운지기로서

러스틱타운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어떤 시간을 선물 할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된다.


러스틱타운이 좋아서 곡성을 더 좋게 기억하게 된다고 말하는 손님들,

함께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나누었던 시간이 좋아 다시 러스틱타운을 방문하게 되었다는 손님들,

가족의 추천으로, 친구의 추천으로 이곳을 오게 되었다는 손님들 등등


모두 각자 다른 이유로 러스틱타운을 찾았지만

결국 또 오고 싶은 공간으로 만드는게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공간이 주는 힘을 믿고,

러스틱타운을 찾는 이들에게 다시 오고 싶은 공간,

러스틱타운을 다시 왔을 때 밝은 에너지를 드릴 수 있는 조이가 되어야 겠다 ! 🥰


러스틱타운을 찾으시는 분들에게는

부담스럽지는 않지만 필요할때는 언제든 편하게 도움을 요청하실 수 있는 편안한 존재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해본다.


그리고 가끔은 예쁜 순간들을 위해 먼저 손을 내밀어야겠다  !


가끔 손님분들이 부모님과 함께 오시기도 하는데 그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서 떠나시는길에 종종 사진을 찍어드릴까요? 라고 먼저 제안하곤 한다. 그 작은 제안이 감사 인사로 돌아 올때면 마음이 따듯해진다.


공간이 주는 힘,

러스틱타운이라는 공간의 힘을 더 키우는 6월을 보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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