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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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앤디는 잘먹고 잘사는 공동체가 아닌, 잘먹고 잘살게 하는 공동체 정신이 내재화 되어 있다.

이것은 창업멤버들이 팜앤디를 시작해 지금까지 마음 깊숙히 간직하고 있는 정신이다.


이러한 마인드셋 안에서 공동체 정신과 회사의 이익중심의 성과 주의의 밸런스를 맞춰오는 기나긴 시간들이 있었다.

 그 과정에서 내가 느꼈던 것은, 동료라 함은. 우리로써 회사라는 조직안에서 관계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사랑하는 마음과 위하는 마음만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회사는 기다려 주기 위한 시간의 압박을 항상 받고 있다. 무슨 말이냐면, 우리가 되기 위해. 우리에 속하기 위해서는 자격이 있다는 말이다. 그리고 이 자격이라는 것은 사실 크게 거창한 것이 아니다. 


오늘 나누고자 하는 것은 동료의 자격이다. 아래에서 이야기 하는 것들이 결국 동료의 자격이다. 역량의 문제는 그 다음이다.


1. 신뢰를 쌓으려는 노력 혹은 신뢰에 대한 자각

 우선 신뢰이다. 신뢰라는 것은 시간을 요구한다. 결국은 어떤 제한된 시간 내에서 우리는 신뢰관계를 형성해야 한다. 그리고 신뢰를 쌓아 가는 과정은 상호간에 이루어진다. 그리고 이 신뢰는 팜앤디의 위키를 기준으로 쌓아나간다. 정말 단순한 것이다. 이것이 신뢰를 쌓는 행위이다. 동료의 자격을 갖추기 위한 기본은 신뢰를 쌓는 것이다.


2. 존중하는, 사랑하는 마음

 사랑하는 마음이라고 하면 대다수가 부담스러워 한다. 여기서 말하는 사랑은 사실 우리 모두가 흔하게 사용하는 말이다.

 "I love it!" 여기서 it이 단지 동료가 될 뿐이다. 사랑하는 마음이 있기에 다름을 이해하고 소통하려고 한다. 사랑하는 마음이 있기에 조금 더 기다리고 인내하게 된다. 사랑하는 마음이 있기에 철저하게 피드백하고 개선을 요구한다. 사랑하는 마음이 있기에 더욱 협력하고 궂은 일을 마다 않는다.


3. 성장하고자 하는 욕구

 성장하고자 하는 욕구는 부족함을 인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부족함을 채워나가는 행동이 없이는, 결국 성장하는 다른 동료들과의 협업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자신의 부족함을 모르거나 찾지 않는 사람만큼 안타까운 사람이 없다. 팜앤디는 끊임없는 환경변화와 이슈대응에 맞춰 성장해야 한다. 성장하는 것은 욕구가 우선된다. 즉, 성장하고자 본인의 부족함을 찾지 않는 이상 성장은 타인이 이끌어낼 수 없는 것이다.


4. 조직에 대한 관심

 내 일만 잘하면 된다는 사람은 동료가 아니다. 잠시 지나가는 사람일 뿐이다. 조직에 대한 관심이 있지 않으면 결국 동료가 될 수 없다. 조직에 대한 관심이란 무엇인가? 내 주변 사람을 관찰하는 것, 회사의 사업 진행 현황에 대해 궁금해 하는 것, 회사의 미래에 대해 관점을 지니고 있는 것, 불편한 것이나 개선이 필요한 것을 소리내어 말하는 것, 조직 문화에 참여하는 것, 플로그에 글 쓰는 것, 정책을 이해하는 것을 떠나 실행하는 것 등등. 하면 좋은 것을 실제로 하는 것이다. 관심은 행동으로 나타난다. 



나는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인지, 동료인지 한번씩 본인을 점검하면 좋겠다. 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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