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피셜]그럼에도 디자이너가 있어야 하는 이유
민조
조회수 66
1
젤리2025-11-03 10:49
"ai로 그리면 될 것 같은데.." 뼈아픈건 저뿐인가요... 쥬륵.. (나안해..)
저도 이번에 PPT 만들면서, PPT를 이렇게 직접 만들 날도 얼마 남지 않았겠지 싶더라고요.
그래도 파일 형식이나 디테일한 부분을 다룰 수 없어서, 시도하다 다시 프로그램으로 회귀하기를 반복하는 중이지만..
대중의 장벽은 허물어지고 전문가에게는 아쉬운 그런 과도기라고 느끼는 요즘입니다.
얼른 생태계가 안정화되고 디테일하고 자유도가 높은 Ai도 나오면 좋겠어요!ㅋㅋㅋ
저도 이번에 PPT 만들면서, PPT를 이렇게 직접 만들 날도 얼마 남지 않았겠지 싶더라고요.
그래도 파일 형식이나 디테일한 부분을 다룰 수 없어서, 시도하다 다시 프로그램으로 회귀하기를 반복하는 중이지만..
대중의 장벽은 허물어지고 전문가에게는 아쉬운 그런 과도기라고 느끼는 요즘입니다.
얼른 생태계가 안정화되고 디테일하고 자유도가 높은 Ai도 나오면 좋겠어요!ㅋㅋㅋ
10월에는 실제 형태가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야 하는 업무가 많았다.
대회 및 행사 관련 디자인물, 전시 부스, 패키지, 책자 등.
클라이언트는 각각 달랐지만, 기억에 남는 말들이 몇 개 있다.
일러스트에 대한 아이디어를 나누는 와중에 들었던 "그냥 ai로 그리면 안되나? ai로 그리면 될 것 같은데",
사진에 잘리는 부분이 있어서 다른 사진을 요청했을 때 들었던, "ai로 잘리는 부분 만들면 안돼요? 아니면 제가 ai로 그릴까요?"
ai로 이미지를 만들 수 있게 되면서 디자이너가 아닌 사람들도 자신이 원하는 이미지를 만들 수 있고,
자기가 만든 이미지에 대해서 충분함을 느낄거라고 예상도 했지만,
디자이너로서 이런 이야기를 들을 때면 아직 생성형 이미지에 아쉬움을 느끼는 건 디자이너 밖에 없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일러스트나 사진 이미지를 ai로 더 많이 만들어보는 사람이 디자이너다.
ai로 자신이 원하는 이미지를 빠르게 만들 수도 있지만, 아닐 수도 있다.
원하는 이미지가 잘 안 나온다면 원하는 이미지가 나올 때까지 명령어를 계속해서 입력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어느 정도 만족할 만한 이미지를 만들었어도 디자인 툴 프로그램에서 추가적인 작업이 필요할 때가 있기도 하다.
디테일과 완성도에 대한 기준이 다르다.
ai가 없을 때보다 더 빠르게 작업이 가능한 것 맞지만 이런 것들을 알기 때문에
사람들이 너무 쉽게 ai로 그리면 되지 않냐는 말을 한다는 생각이 든다.
또 한가지. ai로 작업한 이미지는 인쇄나 출력물에 사용하기에 크기가 적합하지 않을 때가 많다.
모든 것이 디지털화가 되기 전까지는 혹은 ai로 작업한 이미지의 크기가 커지지 않는 이상
여전히 벡터 기반의 작업들이나 이미지 생성 후 후속 작업이 필요하고,
이런 것들을 섬세하게 다루는 건 디자인 툴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가능하다.
그래서 ai로 이미지를 만들 수 있음에도 아직까지는 디자이너가 필요하겠구나 라는 생각이다.
+ 이렇게 글을 썼는데 지나고 생각해보니
프리픽에서는 이미지를 생성한 후 인쇄/출력에도 사용할 수 있는 충분한 크기의 이미지 파일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고,
여러가지 툴 프로그램이 벡터 기반의 이미지까지 처리할 수 있게 된다면 지금의 생각도 변하는 건 짧은 시간 내일 것 같다.
어제까지만 해도 아직까지 디자이너는 필요하다라고 생각했는데, 오늘은 또 생각이 달라지는 걸 느끼면서
변화가 정말 빠르다는 걸 체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