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
2026-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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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나믹한 곡성 생활 중 22년, 26년생 딸 둘이 생겼다. 

일과 함께 딸 둘을 키우는 일상 루틴에 대하여 이야기 해 보려고 한다.


1. 루틴 (주중)

주중에는 

기상 - 등원준비 및 등원 - 출근 - 퇴근 - 첫째 전담마크 (놀아주기, 씻기기 등) - 취침 - 집안일 - 취침

루틴의 반복이다. 

아이가 한명일 때는 아이가 있기 전, 그 많던 자유시간에는 무엇을 했는지 기억이 안났는데

아이가 둘이되니 아이가 한명일 때 남았던 시간에 무엇을 했는지 기억이 안난다. 


요즘은 참 가전제품들이 집안일을 잘 해주는데, 예전에 오남매 육남매를 키우며 손수 집안일을 다 하셨던 어르신들은 어떻게 사셨을지 상상도 안된다. 


아직 첫째가 혼자잠들지 못하여서 재우고 있는데, 50%의 확률로 함께 혹은 먼저 잠들어버린다. 

나도 모르게 잠들고 새벽에 눈을 떴을 때의 아쉬움이란..

하지만, 첫째도 함께 자자고 하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어 좋은 시간이라고 생각하기로 마음먹었다. 


둘째는 모유수유중이라, 내가 분담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이 없다. 

아직 통잠을 자지 못하고 2~3시간마다 깨서 울어서 둘째 육아를 담당하는 봄비님이 고생하고 있다. 


회사에서 미팅이 많거나 힘든 날이면 집에 와서 첫째와 놀아주는것, 재우는 것이 힘들때도, 괜히 짜증을 낼 때도 있다. 

그런날에는 밤에 자는 모습을 보며 미안해진다. 


아침에는 보통 7시 반 내외에 기상한다  

잠이 없는 아이들은 더 일찍 기상한다고 하는데, 다행이다.

아침에는 아이의 밥을 챙겨주고 막간을 활용해서 씻고 출근을 준비한다. 

이른 오전에 회의가 있으면 마음이 급하다.

아이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등원 준비 협조가 잘 안된다. 

마음이 급한 날에는 컨디션이 항상 좋았으면 좋겠다.


2. 루틴 (주말)

주말에는 가능하면 봄비님과 돌아가며 쉬는 타이밍을 만들어보려고 노력한다. 

가능하면 동생이 생겨 서러운 첫째가 가고 싶은 곳에 놀러가거나, 집에만 갇혀서 육아중인 봄비님과 함께 밖에 나가려고 시도한다.

지난주에는 여수 아쿠아리움과 광주 백화점에 다녀왔는데, 당장은 조금 피곤해도 즐거워하는 모습에 함께 좋을때가 많다. 

앞으로도 즐겁게 여기저기 잘 다녀봐야겠다. 



육아를 시작하며 시간이 더 빨리 흘러가는것 같다. 

개인의 시간은 줄어들고, 미룰수 없는 일들이 쌓이지만 그 시간 중에 혼자서는 느낄 수 없던 다양한 경험과 감정을 겪을 수 있었다. 


다음에 언젠가는 소멸위기지역 곡성에서, 평균연령 70세가 넘는 면단위 시골 마을에서 아이를 키우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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