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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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팜앤디 크루 친구들!
봄비에오:D

저는 초등학교 6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대안학교를 다녔답니다! (플로그에 봄비 TMI 대방출~ 여러분 정말 LUCKY한 사람들)
제가 다녔던 학교 선생님들은 다양한 커리어를 가지고 계셨어요.
전자공학을 전공하신 선생님은 고등학교 독서선생님을, 연세대 사학과를 나오신 선생님은 기숙사 사감선생님을,
88올림픽 오프닝을 기획/연출하셨던 방송국 PD님은 교장 선생님이셨답니다!
선생님들을 보면서 '아, 꼭 대학에서 전공한 대로 삶을 살아가는 게 아니구나.'를 알 수있었어요.
중학생 때 까지는 대학 전공이 인생을 결정한다고 생각했거든요. 

결국 저는 연극과 상담심리를 전공했지만 팜앤디에서 다양한 분야의 일을 하고있고 (팜앤디 크루 대부분이 그러하듯이)
제너럴리스트와 스페셜리스트에 대한 개인적인 고민을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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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는 제너럴리스트 아니면 스페셜리스트라고 생각했어요.
저는 공연 심리치료, 연극놀이 등의 부분에서 스페셜리스트가 되고 싶었지만 개인적인 상황과 결정으로 중단하고
팜앤디에 오기 전까지도 제너럴 한 일을 했었어요.
팜앤디에서 다양한 일을 만들어내고 시도해보면서 '넓은 경험'만큼은 확실히 얻었다고 말할 수 있죠.
프로그램 기획부터 전반적인 사업 기획, 운영, 정산, 발표, 전시 기획/설치, 인터뷰 기획 및 실행 등 적지 않은 일이 더 많을거에요.
하지만 마음 한 구석에는 [나에게 '날카로운 부분, 전문적인 부분'이 없는 느낌. 이대로 괜찮을까] + [그렇다고 내가 좋은 제너럴리스트일까] 하는 고민이 늘 있었어요. 

저와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의 글을 읽으면서 '제너럴리스트와 스페셜리스트를 명확히 구분지을 수 없구나.'를 알게 되었답니다.


 

막연히 스페셜리스트는 전문분야가 있는 사람, 제너럴리스트는 다양한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좀 더 찾아보니 둘 사이에는 전문성/다양성, 아이디어의 퀄리티/스펙트럼 부분에서 이런 차이가 있었어요.
이렇게 놓고 보니 나도 어떤 부분에서는 높은 퀄리티의 아이디어를 내고 있고, 어떤 부분에서는 다양한 포인트를 고민할 수 있는 사람이더라구요.

"결국 나는 스페셜한 제너럴리스트가 되기로했다."
"결국 '나를 무엇으로 정의하느냐' 보다 '성장하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온전한 제너럴리스트도, 온전한 스페셜리스트도 없다. 좋은 제너럴리스트가 되기 위해서는 전문성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라고 말하는 이들의 조언을 들었을 때 쉽게 공감할 수 있었어요. 


 

내가 누구인지 분류하는 것 보다
계속 나를 다듬어나가고 성장해나가는 것에 집중하고, 어떤 걸 하고 싶은지 / 할 수 있는지를 좀 더 고민해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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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
전공과 직접적으로 관련 된 일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전공에서 배웠던 조각, 조각들이 현재의 일을 할 때 도움이 됨을 느낄 때가 있어요. 

예를 들어서 청춘작당 프로그램 진행할 때 연극 때 배웠던 발성이 도움이 될 때가 많았고 (전체 인원을 집중시켜야할 때)
사내 워크샵 중 게임 진행이나, 집단 심리 프로그램 진행 할 때 상담 전공에서 배웠던 내용들을 많이 활용했어요. 

인생에 쓸모없는 경험은 없나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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