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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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이라는 것은 삶에 있어서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시간적으로도, 삶의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일을 하는 것은 삶과 분리되는 것이 아니다. 근무시간과 여가시간의 분리는 있어도, 삶과 일의 분리는 없다. 일을 아예 하지 않는다면 모르지만.(어떤 유형의 일이든지)

 그렇다면 우리가 일하며 살아가는 시간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건강하게 가꾸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오늘 가볍게 나눌 이야기가 바로 이것이다. 일하는 시간들 속에서 우리는 어떤 충족을 할 수 있을까.

 

 우선 일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보람이나 만족감이 있을 수 있다. 여기에는 어떤 일의 결과물, 처음 시작할 때 기대했던 기대값이 그대로 나왔을 때. 승진을 했을 때. 시장의 반응이 좋을 때. 어떤 큰 문제나 이슈를 해결했을 때. 등 특정적인 시간과 과정을 거치고 나서 얻을 수 있는 충족감이 있다.

 문제는 보통 개인이 충족감을 얻어가기까지, 그 과정이 꽤 터프하다는 것. 우리는 그 과정에서 겪는 육체적 그리고 심리적 부담이나 스트레스를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이 과정을 통한 결과에서 충족감을 얻지 못하게 되면 이는 더 큰 문제를 일으킬 여지가 많다. 이러한 경험을 개인이 잘 다스려나가는 것은 연습이 필요하다. 그리고 시행착오가 필요하다. 또한 용기가 필요하다.

 용기라는 것은 다시 과정을 반복하는 액션을 취하는 것을 뜻한다. 이전의 결과값에 매몰되지 않고, 과정을 회고하고 다시 시도하는 것을 말한다. 우리는 용기를 자주 내야 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성공보다는 실패의 횟수가 불가피하게 많기 때문이다.

 결국은 일의 결과값이 아니라 과정에서. 하루에서. 얼만큼 충족감을 얻을 수 있게 되는가가 중요해진다.

 그리고 과정에서의 충족감은 일의 결과나 평가와는 무관한 부분이 더 많다.

 

 동료들과의 소소한 말장난, 새로 관계를 쌓아나가게 되는 동료에 대해 알아가는 것. 맛있는 점심을 먹고 편하게 낮잠 자는 것. 잠시 밖에 나가 산책을 하는 순간. 근무하는 자리를 정리하고 청소하는 것. 동료가 성장하고 있는 순간들을 발견하는 것. 나의 성장을 발견하는 것. 플로그에 글을 써보는 것(?). 게더타운에 모여서 장난치고 스샷찍는 것.

 소소한 충족감이라는 것은 위에서 쓴 것처럼 별 거 아니다. 그냥 일상의 순간순간들이다. 일을 하고 있는 시간 속에서 이러한 모먼트들을 찾으려면, 결국은 내 업무와 나의 상황에만 신경을 쓰고 있으면 안된다. 눈을 들어서 주변을 둘러봐야 한다.


성과는 중요하다. 일을 통해 성장하고 발전하는 것은 중요하다. 그리고 이 중요한 것을 내가, 우리가 해내면서 큰 성취감이나 보람을 느끼는 충족을 원한다면 업무시간의 소소한 순간들에 민감해야 한다. 조직 문화나 동료의 상황에 대해서 민감해야 한다. 결과가 나오는 날이 아니라, 보통의 일상 속에서 나는 어떤 소소한 충족감을 얻고 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생각해봤는데, 없다면 소소한 충족감을 쌓기 위해서 내가 어느 부분에 집중해야 할 지 고민하자. 일상을 채우는 소소한 충족감은 멀리 있지 않다. 그리고 찾았다면 그것을 반복적으로 얻을 수 있도록 루틴화 하는게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나의 소소한 충족감들을 공유하자. 팜앤디의 일상 속에 소소한 충족감들이 여기저기서 나타날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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