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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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대한 빠르게 작은 성과를 반복하는 것"

 이번 22년도 팜앤디 크루들에게 적용되는 경영 목표이다.

 그렇다면, 빠르게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될까? 이 질문에 대한 간단한 답변을 해보고자 한다.

 

 결론부터 이야기를 하겠다. 빠르게 성과를 낸다는 것은 '빠르게 실행하는 것'과 '그에따른 결과를 분석하는 것' 2가지의 합으로 이루어져 있다.

 먼저, 빠르게 실행하는 것은 실행의 속도 문제가 아니다. 정해진 결과물을 한정된 시간 내에 빠르게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다. 이건 불가능하다. 혹은 이러한 방식을 계속해서 유지할 수 없다. 

 빠르게 실행한다는 것은 한정된 시간 내에서 만들 수 있는 목표와 가장 가까울 수 있는 결과물로 업무를 한정하고 이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빠르게'에서 제한사항은 시간이다. 어떤 요구사항이나 기술 스택이 아니다. 이건 마치 벼락치기와 같은데, 벼락치기의 핵심은 마감을 앞에 두고 고도의 집중도로 짧은 시간에 많은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짧은 시간 내에 내가 꼭 해야 하는 것만을 하는 것'이다.

 그에따른 결과를 분석하는 것은 고객의 반응에 의거한 결과를 분석하는 것이다. 결과물을 전달할 대상(고객)이 어디서 가치를 느끼는지 내가 모르는 부분이 더 많다고 생각하는 마인드셋이 여기에 필요하다. 그래서 우리는 고객반응을 얻기 위해 여러가지 쪼개진 사이클을 반복한다. 소위 MVP라고 하는 것이다. 여기서 핵심은 "이걸 가지고 어떻게..."라고 하는 의구심을 떨쳐내야 한다.

 100이라는 시간이 있을 때, 10이라는 한정된 사이클을 정하고 이 시간내에 만들수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 피드백을 받는 10번의 사이클을 반복하는 것이다. 이는 10배 나은 결과물, 즉 결과물을 전달받을 고객이 10배 더 큰 가치를 느끼는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다.


 최대한 빠르게 작은 성과를 반복한다는 것은 위에서 설명한 것을 함축한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파레토의 법칙에 근간을 두고 있다. 파레토 법칙은 업무 상에서 해석하면, 전체 결과의 80%는 전체 노력의 20%에서 발생하는 것이다. 즉 만들어야 하는 제품의 20%만 만들어봐도 그 제품이 주는 가치는 80%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모든 업무에 적용되는 사항은 아니지만 제품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는 우리가 가지고 있어야 할 마인드셋이다. 

 

 "최대한 빠르게 작은 성과를 반복하는 것"에 담긴 가장 마지막 포인트는 이것이다. 우리는 다 알 수 없다. 우리는 아무코토 모른다. 이 겸허한 자세야 말로 화룡점정과도 같다. 아무코토 모르기 때문에 우리는 학습한다. 학습을 기반으로 빠르게 실행하는 과정에서 하지 말아야 할 것과 해야 할 것을 구분하고, 해야 할 것을 더욱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한다. 학습을 기반으로 그에 따른 결과물을 분석하고 좋은 개선을 일으켜 그 다음 빠르게 실행하는 과정에 돌입할 수 있다.


 진짜 결론은.

 "최대한 빠르게 작은 성과를 반복하는 것"은 훈련이 필요하다. 연습이 필요하다. 행동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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