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왁자지껄]서울에서 곡성으로 돌아온 이유

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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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리아입니다


어느덧 5월이 지나고 6월의 첫날이 시작하기 몇 시간 안 남았는데요.


(저장까지 눌렀는데 사라져 버린…. 그래서 지금은 6월이 돼버렸고)


6월의 플로…. 아니고 5월의 플러그를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곡성에서 태어나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광주 자취 2년에서 서울 자취 6년까지 


곡성 잠시 돌아온 적도 있지만 20대의 리아는 곡성보다는 타지 생활을 갈망하는 마음이 있었어요


옆집 숟가락 개수까지 아는 곡성은 자유로운 행동을 할 수 있는 제약된 CCTV라고 생각했었던…. 날이 있었죠


한 다리만 건너도 부모님과 언니들의 지인들이 있기 때문에 편하게 곡성에서 생활하지 못했던 거 같아요


그래서 도시의 갈망이 있었습니다-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는 자유로운 도시가 말이죠


광주에서 아버지 사업을 도와드리다가 코로나로 인해 사업이 망하고 언니의 권유 23살부터 서울에서 자취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시골 소녀가 도시에 올라가니 처음부터 잘 적응하는 건 아니었어요.


복잡한 지하철, 어디를 가나 사람이 많아서 쉴 곳이 없고, 나가는 순간 모든 것이 돈


경력이 없던 저에게는 직업 하나 구하는 것 조차 쉽지 않았던 거 같아요


그래서 이모의 권유로 약 1년 동안 LG 정수기 점검으로 일을 하면서 돈을 벌었던 날도 있었습니다. (아마 최연소 점검원)


서울에서 세월이 지나고 서울에서 매주 새로운 팝업스토어들과 매주 맛집(맛집 리스트 공유 가능)을 다니면서 


서울에서 뼈를 묻을 각오로 "나는 서울 체질이었어" 라는 생각을 가지고 서울에서 적응을 잘하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모든 것이 재미가 없고 


내가 지금 뭐 하는 거지


왜 아는 사람 하나 없는 곳을 원하던 내가


다시 곡성 그리운 걸까?


서울 자취 5년 차일 때 생각을 가지고 곡성 내려오기 전 7개월 동안 생각을 했던 거 같아요




-한번 올라가는 건 쉽지만, 다시 곡성에서 서울로 올라가는 건 불가능이야!


-서울의 꺼지지 않는 불빛을 원하던 내가 다시 곡성에 내려가면 잘 적응할 수 있을까?




정답은 YES였어요.




본 To 비 저는 시골 소녀였고 서울의 화려한 생활도 좋지만


곡성이 주는 안정감과 그리고 6년 전 제가 알던 곡성이 아닌 


새로운 도전을 많이 하는 "곡성"으로 변화 돼가고 있던 점


나만 성장하는 게 아니라 곡성도 변화하고 있었던!!


(다음 편에 곡성이 살기 좋은 이유를 플러그를 작성해 보겠습니다-)






그렇게 저는 곡성에서 다시 내려왔고 


돌아온 탕자처럼 모든 분이 환영을 해주셨던…. (부끄)


그렇게 다시 곡성에 잘 적을 할 수 있었습니다. 헤헤


아마


곡성을 떠나고 다시 곡성을 찾는 분들은 도시의 생활에 지쳐서 내려온 분들


마음이 여유가 생기고 싶은 분들이


곡성을 선택한다고 생각합니다. (리아 생각으로는)




이곳을 찾는 이유가 무엇이 되었듯


곡성은 제약 있는 도시가 아니고 자유의 도시인 것을 알고 


곡성을 찾는 모든 분이 곡성에서 쉼과 회복을 느끼고 


다시 재충전해서 나갈 수 있는….


곡성을 다녀간 모든 청년이 다시 일어서는 시간을 배우는


좋은 곡성이 되길 소망하면서 


이야기 마무리하겠습니다_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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