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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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9월부터,

 정말 정신없이 온 것 같다. 시간이 슝~하고 가버렸다. 정신차려보니 검은 호랑이가 내려왔고(2022년도 비유 어쩔..)

 숨가쁘게 달려온 팜앤디 리빌딩도 공식적으로는 종료되었다.

 하지만, 아직 팜앤디 리빌딩은 비공식적으로는 진행중이다. 이제는 리빌딩이라는 표현을 안써도 될 것 같다. 끊임없는 체제 개선, 치열한 자금흐름 잡기, 조직의 공동이해도 높이기 ,개별 크루들의 역량 챙기기, 전체 사업 전략을 조율해가기, 비즈니스 이슈들 관리하기, 비즈니스 세일즈 하기 등등.. 해야하는 것들이 넘쳐난다. 마음이 조급하기도 하고, 걱정이 되기도 하고, 왠지 모를 근거없는 자신감들이 솟구치기도 하고, 애정이 넘치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하고 등등..

 그렇다. 아직 시몬의 팜앤디 리빌딩은 비공식적으로, 몰래(?) 진행중이다. 그래서 쉬질 못했다. 말이 조금 이상한데, 정말 못 쉰게 아니라 장기휴가를 가지고 생각과 마음을 가다듬고, 정리하고, 멀리 떨어져서 들여다보는 쉼을 가질 수 없었다. 이것만 하고, 저것만 하고 하다가 결국 휴가 타이밍을 놓쳐버렸다.

 지치지는 않지만,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강하게 부담이 온다. 잠시 멈추고, 멀리 떨어져서 들여다봐야 한다는 부담감. 지금 심고 있는 나무가 숲의 어느 곳에 위치했는지, 숲의 모양이 어떻게 될지, 숲의 끝이 어디에 닿아 있는지 등을 보기 위해서 저기 숲이 다 내려다보이는 산으로 가서 봐야한다는 생각이 계속 한켠에 자리잡고 있다.

 잠시 멈추고, 비우고, 다시 호흡을 정비해야 할 시간이 필요하다.

 못해도 2월말이나, 3월 초중순에는 잠시 휴가를 떠나고자 한다. 완벽하게, 내가 외부의 누군가와 커뮤니케이션 하지 않아도 되는 그 시간을 굳이굳이 만들어내서 꼮꼮 다녀오고야 말리.

 캄다운 시몬. 치얼업 시몬. 에블바리 핸즈-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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