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팜앤디 친구들 안녕~
오늘은  나와 동료를 이해할 때 도움을 주는 '성격유형검사'를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고해요:)
나는 어떤 걸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인지 또 동료들은 어떤 걸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인지 등
나와 서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을 수록 원활하고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이 (조금씩) 이루어지더라구요.

1) 성격유형검사의 한계와 장단점 이해하기

MBTI 열풍이 분지 꽤 시간이 지났지만 지금도 여전히 그 열기가 식지 않고 있어요.
이러한 성격유형검사들은 사람을 카테고리화 한다는 것 자체에 한계가 있고, 쉽게 남용 (상대방을 쉽게 단정짓는 등)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 한계와 단점을 인지한 상태로 활용하면 나와 상대방을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어요.
또 전문적으로 검사하는 것 보다 요즘은 약식으로 검사하는 방식이 많기 때문에 정확한 결과라고 할 수 없지만
'내가 그런 모습이 있다' 정도만 이해해도 좋은 방향으로 활용할 수 있어요. 

최근 MBTI를 해석하는 방향에 대해서 새로운 관점을 들었는데 흥미로워서 여기도 공유해요.
보통은 '너가 F이기 때문에 그렇게 말하는 거야.' 또는 '너가 T이기 때문에 그렇게 말하는 거야.'라는 식으로 이야기하는데
사실은 '너가 그렇게 말하기 때문에 F가 결과값으로 나오는거야.' 또는 '너가 그런 방식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S가 결과값으로 나오는거야.' 라고 이야기하는 게 더 정확하다는 관점이었어요.
자칫 무례한 말이나 행동을 자신의 성격유형검사 결과 뒤에 숨어서 정당화하는 대화 방식을 꼬집는 관점이라고 생각해요.
'나는 F라서 그래.' '나는 T라서 그래.' 라는 말로 상대방이 속상할법한 말이나 행동을 정당화할 수 없음을 깨닫게 되어서 개인적으로 반성하는 이야기였습니다. 

2) 동료와의 커뮤니케이션에 활용할 수 있는 방향 찾기

MBTI 이야기가 길어졌는데 그 외에도 다양한 성격유형검사가 있어요.
애니어그램, DISK 검사 등 다양한 검사 결과를 동료들과 공유하고 종합해보는 것도 재미있어요.
각 성격유형검사마다 목적과 목표 / 철학이 다르기 때문에 표현되는 결과값이 달라요.
어떤 검사는 개인의 '지향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어떤 검사는 개인의 '중심이 어디에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해요.
다양한 결과를 종합해서
'나는 일할 때 이런 걸 중요하게 생각해요.' '나는 대화할 때 이런 포인트가 예민해요.' 등 스스로에 대해 동료에게 직접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고,
'아, 저 친구는 일 할 때 WHY가 중요한 사람이구나. 앞으로 의견을 제시할 때 왜 그 결과값이 나왔는지 이유를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야겠다.'
'아, 저 친구는 일 할 때 WHO가 중요한 사람이구나. 이 일의 결론이 누구에게 영향을 미치는지 / 어떤 사람들이 연관되어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야겠다.'
등 동료와 어떻게 커뮤니케이션하면 더 효과적인지를 파악해 볼 수 있어요.
팜앤디 크루들의 성격유형검사가 궁금하다면? > 팜앤디 크루

3) 실제로 같이 이야기 나눠보기 

결과를 가지고 혼자 추측하고 판단하는 것보다 동료들과 성격유형검사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쉬는시간, 점심시간 또는 회의 시작 전 근황토크 시간 때 가볍게 이야기 나누는 것 부터 시작해서
일부러 시간을 내어 동료를 이해하는 시간(나 사용설명서 적어보기, 마음열기카드를 활용한 대화하기, 가랑드 타임 등)을 가질 수 있어요.
실제로 동료에게 어떤 경험이 있었는지, 이런 상황에서 상대는 어떤 생각을 하는지 직접 이야기를 나눠보면
결과값만 가지고 추측할 때 보다 정확한 이해를 가질 수 있습니다.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이해하고 난 뒤에 '실행하는'거 잖아요..!
(나도 알고 너도 알지만 정말 어렵됴...)
우리는 다르기 때문에 부딪힐 수밖에 없고 부딪히면 아프지만 그 과정을 생략할 수는 없더라구요.
사실 저는 부딪히는 게 두려워서 피한적이 많아요. 그래도 더디지만 부딪혀오면서 조금씩 성장해온 것 같아요.
오늘도 용기내어 부딪히고 성장하는 팜앤디 용사들을 응원합니다..!